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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민과의 소통 통한 수평적 협력관계로 ‘행복공동체’ 달성

이름	충청투데이

<대전 유성구> 과학·문화·교육의 아름다운 삼박자, ‘도시 로컬푸드 환경 구축’ 협치 좋은 예 행정 문턱 낮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5월 행정자치부 3.0 우수사례 최우수상 ‘협치·협업’ 구 발전과 연관… 매우 중요 “관(官)이 주도하는 행정으로는 성과에 한계가 있습니다. 수평적 관계로 지역 모두가 협력해야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민관 협력에 기반 한 대전 유성구의 협치·협업 행정이 민선 6기 유성구를 ‘행복공동체 유성’으로 만드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협치(governance)는 행정 정책 과정에 주민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협업(cooperation)은 지역 내 기관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행정 모든 분야를 구청이 수행한다’는 전통적 개념의 공공서비스를 넘어 사회 각 분야 구성원들을 파트너로 받아들이고, 공동의 행정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참여와 소통’보다 더 실천적인 개념인 셈인데, 유성구는 민선 6기 들어 이를 통한 주민중심 행정으로 갖가지 성과들을 내고 있다. ◆구민과 함께, 구민을 위한 행정 ‘협치’ 유성구의 협치행정 성공 사례로는 △더불어 행복한 도시형 로컬푸드 구축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확산·보급 등이 꼽힌다. 먼저 꼽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도시 내 로컬푸드 환경의 구축이다. 구청과 유관기관, 지역농업인(생산자), 유통기업 등이 참여한 로컬푸드 환경은 생산·공급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시장을, 지역주민에게는 믿을만한 건강·안전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총 90여개 농가가 지족동 직매장에서 값싸고 신선한 농산품을 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워낙 물건이 좋아 직매장 매출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월 1억원 수준이었으나, 로컬푸드 환경이 구축되고 기관 협력 등이 진행되면서 지난달 말 매출 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구는 내년까지 2개의 직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 ‘가공지원센터’를 조성해 가공품까지 사업품목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기대가 높다. 로컬푸드 구축사업이 식(食)을 담당한다면, 주(住)를 담당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사례도 있다. 구는 계속되는 지역 내 공동주택(아파트) 건축 활성화에 따라 이들에 대한 객관화된 품질 검수 시스템을 마련했다. 견본주택과 실제 시공 아파트의 품질 차이와 갈등이 빈번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검수는 건축감리, 설계, 시공, 토목 등을 담당하는 18명의 전문가와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이 힘을 합쳐 실시한다. 품질검수단은 이미 지난달 위촉돼 최근 도안지구 19블럭 양우내안애 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수를 마무리지었다. 내년 준공되는 죽동지구 금성백조를 비롯해 속속 건축되는 아파트에 대한 검수도 계획 중이다. 안전과 관련한 협치사례도 두드러졌다. 2013년부터 지속 추진 된 심폐소생술 확산·보급 사업이 그것이다. 지역 내 의약단체와 학교, 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협력하는 이 사업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경익운수 소속 버스기사 신영식 씨가 지난 4월 승객의 목숨을 구했고, 지난해 2월에는 한빛아파트 관리원 임재남 씨가 심폐소생술 끝에 심정지 주민을 무사히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민관이 하나가 돼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 협치사례로, 구는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모두가 힘을 모아… ‘협업’ 여러기관과 힘을 합쳐 지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협업행정 사례로는 △과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청소년 나Be 한마당 등이 거론된다. 이 중 ‘과학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사업은 지역 내 과학기관인 대덕연구개발 특구 및 카이스트, 구가 지속 건립중인 도서관 등과의 연계로 이뤄지는 협력 사업이다. 유성을 대표하는 2가지 요소인 과학과 교육이 어우러진 핵심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KAIST), 대덕연구단지 등을 탐방하는 1박 2일 코스의 ‘유성으로 떠나는 과학여행’이 대표적인 세부사업. 특히 유성지역 호텔과 협업해 숙박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경제활성화 요인도 되고 있다. 또 다른 세부사업 ‘과학마실’과 ‘노벨과학교실’은 과학프로그램을 지역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어렵기만 한 행정서비스의 문턱을 낮춘 협업 행정사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사망신고에 따른 상속절차 등 복잡한 후속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인의 시간과 경비를 대폭 절감해 미망인의 아픔을 덜어주는 사례다. 대전가정법원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세무서, 차량등록사업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사망자의 각종 재산조회내역을 민원인에 문자·우편 등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행정자치부 주관 ‘3.0 우수사례 왕중왕전’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범 행정사례로 인정받아 6월부터 전국단위 시행중이다. 유성지역의 경우 2013년 10월 이후 총 719명의 주민이 서비스를 신청해 불편함을 덜은 것으로 집계된다. ‘청소년 나Be 한마당’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에 따라 구가 시행하는 대표적인 교육협업행정이다. 구청 등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군과 경찰, 지역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진로상담은 물론 학과 및 직업체험, 직업인 특강 가능한 한 모든 직업군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달 열린 나Be 한마당의 경우 6만여명의 중고등학생이 몰린 성공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중략) ※ 원문 :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3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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