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거버넌스의 날'에 즈음하여 

2003년 6월 4일 ‘거버넌스 그리고 파트너십’을 모토로 「민관협력포럼」이 창립한 지 어느덧 19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버넌스 국가를 향하여’를 기치로 거버넌스 캠페인의 질적 심화를 위하여 「거버넌스센터」로 전환 출범한지 8년이 되었습니다. 

거버넌스 캠페인 20년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제까지의 모색과 실험, 실천 위에 이제 본격적으로 거버넌스 국가를 향한 길을 준비해 가기 위해 2022‘거버넌스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우리 안에서부터 ‘거버넌스 운동’의 마음과 뜻을 다지고 걸음을 다잡고자 합니다. 

스스로 거버넌스의 날을 정하고 기리는 다짐과 정성으로 해를 나면서 거버넌스 캠페인 공간을 다양화하여 거버넌스 국가로 향한 길을 넓게 그리고 일관되이 확장할 수 있기를, 그 길에 우리부터 한결 같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1. 내년 2023년 창립 20주년, 거버넌스 운동 20년을 맞아, 21세기 다원 문명의 세계사를 선도하는 거버넌스국가 캠페인의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전망과 가는 길, 그리고 수단을 마련하는 준비를 구체화해 가야 하겠습니다. 

2. 우리는 세계사적, 전인류적 전환기에 정체와 심지어 퇴행의 기색이 도처에 흐르는 한국적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 진정 새로운 상상력, 평면적인 발전의 모색을 넘어서 ‘단계 도약’을 위한 모색과 실천, 즉 새로운 사회정치적 구상, 주체 측면의 향상의 전망, 민주주의의 진화와 국가사회공동체 운영 패러다임 전환의 담대한 기획과 실험, 그 실험과 실천들의 네트워크를 진지하고 진실되게 북돋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천착해온 거버넌스 패러다임과 그에 기초하여 우리가 준비하고자 하는 거버넌스국가 캠페인이 그 같은 노력들에 결절점의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거버넌스가 이른바 대세가 되어가는 현실은 동시에 거버넌스 캠페인의 전면화와 도약을 위하여, 끊임없는 진지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더욱 깊고 더욱 넓어진 공동체 파트너십의 혁신, 파트너십의 새로운 형태와 내용을 모색하고 창출하기 위한 긴 호흡의 장정(長征)의 시간을 요청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거버넌스를 위한 노고 이상의 더 큰 에너지로 거버넌스 캠페인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민사회 혁신, 정치사회 혁신, 경제사회 혁신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진화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새로운 상상력과 전 사회적 노력이 요청되고 있으며, 거버넌스센터 또한 먼저 길을 나선 자로서 그간 조금씩, 꾸준히 모색하고 타진해온 이 길에서 변함없는 동행의 선구적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 이 시간을 통하여 우리 공동체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민주주의 진화와 주체 향상의 견인차로서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절실성,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전면적 확산을 통한 ‘다른’ 국가사회 선취의 절실성을 또 다시 되새기면서, 담담하고 담대하게 거버넌스국가 구현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발걸음을 다시금 여미려 합니다. 특별히 2023년 내년도 20주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성찰과 한 걸음 도약의 나아감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이같은 우리들의 바램과 다짐을 동시대에 전하며 이심전심의 선한 동행들을 기대합니다. 

2022년 6월 16일

거버넌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