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연대하고 중앙과 파트너십으로!

- <2025 여수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를 마치며 - 

  우리들은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2025 제6회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를 열어 함께 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지방의 위기와 지역의 미래”로 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위기에 대한 걱정보다는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지역의 미래 길찾기와 지역주체 및 

분권세력들의 희망만들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회 운영에도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 

더 많은 분권자치 그룹들이 주관단체로 함께 하여 일찍부터 대회 준비에 착수하였다. 

로컬거버넌스 우수활동 홍보 부스를 마련하였고 혁신사례발표도 풍부해졌으며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참가그룹 간에 교류와 유대를 다지고 캠페인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대회 홈페이지를 개설하였고 조직위 주관 외에 신청세션과 시민참여 이벤트 프로그램을 타진하였으며 

대회 메인세션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여 시민과 지역주민들과 더 넓게 함께하고자 하였다. 

  대회를 마치면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주장과 다짐과 바램을 밝힌다.

우리의 주장과 다짐

1. 새 정부와 정권주체 그룹은 분권자치 정책과 사업 추진에 화려한 수사와 희망고문을 넘어

분권체제 국가로의 진전에 진정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그 과정에 탁상머리 행정, 갑질 행정의 관성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과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현장, 현장주체 그룹, 지역 주민들과 상호 간 책임있는 파트너십으로 임하길 바란다.

1. 지역 주체들은 낙담과 현실 안주, 정부 바라보기에서 나아가

지역의 길 찾기, 희망만들기에 다시 한번 마음과 힘을 모으기를 제안한다.

지역위기 극복의 당사자로서 지역 안에서부터 혁신 역량의 강화와

이를 위한 지역 내 민관 및 다양한 부문 ․ 영역 그룹 간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학습과 노력을 더욱 강화하자.

1. 분권자치와 균형발전의 문제는 낡은 집권체제·특권적 중앙집권에 안주하는 세력과

혁신적 분권체제·분권자치 세력 간의 권력 문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그간의 선거캠페인 참여와 그 실상의 경험을 통해 확인한 바,

분권자치의 실질적 성취는 중앙에의 일방적 청원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과 지방의 파트너십에 기반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전체 분권자치 캠페인 및 지역운동 그룹들이 지역, 규모, 의제, 이슈, 세대, 이념의 스펙트럼을 넘어

연대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아래로부터 공동행동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하자. 

1. 온라인 상의 캠페인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분권자치 캠페인의 더 많은 일상화와 더 넓은 교류,

더 강한 연대 캠페인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방선거가 있는 내년 부산대회  준비 과정이 선거 캠페인 준비와 연계될 수 있고 더욱 깊어지는 대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그 과정에 보다 많은 그룹들과 시민들이 열린 파트너십으로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2025년 6월 28일

<2025 제6회 여수 지역혁신 분권자치 거버넌스대회> 참가자 일동​